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5일 여름 휴가를 떠났다. 김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1주일간 지방의 대통령 휴양시설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한 뒤 8월1일 귀경한다.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참모들은 김대통령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건의하고, 휴가지에서 볼 보고자료도 8·15경축사 초안 등으로 최소화 했다. 30일에는 손자손녀등 가족을 휴가지로 불러 모처럼 단란한 시간도 갖는다.
김대통령은 휴가 가방에 자신의 경제이념과 정책이 정리된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_ DJ노믹스」(한국개발연구원), 돈부시 미국 MIT대교수의 「세계 경제전망」 「맹자」 「우리 역사를 움직인 33가지 철학」등 4권의 책을 담았다.
/이계성기자 wk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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