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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공짜시대 "더 쌀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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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공짜시대 "더 쌀순 없다"

입력
1999.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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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생활필수품처럼 돼버린 휴대폰. 학생 직장인 주부할 것 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하는 「휴대폰 대중화시대」휴대폰의 편리함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는 일. 막히는 차안에서, 지하철에서, 심지어 휴가지에서도 언제든 전화통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들어 과열경쟁을 막기위해 정부가 규제에 나서면서 휴대폰 가입비용이 예년에 비해 10만∼15만원이상 비싸지는 등 문턱이 높았던 게 사실. 그러나 최근 단말기 가격인하와 사업자별 대리점에 대한 지원규모가 늘어나면서 최고의 구매적기를 맞고 있다. 특히 각 업체들은 휴가철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쳐 큰 돈 들이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공짜단말기 등장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최소 10만원이상을 줘야했던 휴대폰 구입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5만원짜리에 이어 급기야 「공짜단말기」까지 등장했다.

단말기가 비싸기로 정평이 난 삼성전자의 경우도 최신 폴더기종을 제외하곤 10만원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플립형인 「SCH-6500」모델같은 기종은 단말기만 1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모토로라의 플립형 제품인 「MPM4800」기종은 얼마든지 공짜로 손에 넣을 수 있다. 가입비와 보증보험 2만원(PCS3사는 보증보험이 없음)만 부담하면 「휴대폰족」이 된다. LG정보통신의 「싸이언」제품과 현대전자의 「걸리버」제품은 단돈 몇 만원이면 충분하다.

모토로라의 스타택은 30만원대이며, 가장 비싼 삼성의 최신 폴더제품만이 40만원대를 넘고있다. 「011」 가능대리점 조충현사장은 『단말기가격이 많이 내리고, 가입비용이 대폭 인하돼 적은 돈으로 휴대폰을 장만하는 최적기』라고 말했다.

대리점을 잘 골라라

휴대폰에 가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사항은 역시 단말기가격. 대리점별로 차이가 많다. 용산전자상가와 테크노마트는 강북이나 강남지역보다 1만∼2만원가량 저렴하다. 이 경우 단말기가격만 따지지 말고 자신의 휴대폰이용형태를 감안해 기종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를테면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은 손을 안대고 통화할 수 있는 핸즈프리가 있는 기종이나 음성다이얼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다음은 가입비. 단말기를 싸게 구입하는 것 못지 않게 가입비용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요즘은 패밀리요금제를 적용해 셀룰러(011,017)의 경우는 7만원하는 가입비를 2만원에 제공하는 대리점이 많다. 가입비가 5만원인 PCS 3사 또한 대리점별로 2만원에 제공하는 곳이 많아 싼 가입비를 받는 대리점을 선택하는 게 좋다. 2만원하는 보증보험은 셀룰러사업자만 있기 때문에 PCS가입자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셀룰러에 가입하는 경우 또한 보증보험을 공짜로 해주는 대리점이 있기 때문에 잘만 선택하면 2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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