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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선두와 4타차 합계 7언더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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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선두와 4타차 합계 7언더 공동 13위

입력
1999.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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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2)가 막판 역전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인가.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 애벌런레이크GC(파72)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이틀째 2라운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세리는 일단 우승 사정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버디6개 보기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11언더파 133타의 선두 마니 맥과이어(뉴질랜드)와는 4타차. 순위도 첫날 공동19위에서 공동13위로 점프했다. 맥과이어는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고 있다.

좋은 출발에 비해 마무리가 아쉬웠다. 박세리는 이날 전반 9홀을 3언더파로 장식했으나 후반들어 1언더파 추가에 그쳤다.

아웃코스에서 시작한 박세리는 첫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퍼트에 성공,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3(파5) 4(파3) 5(파4)번홀에서 3연속 버디행진. 중간합계 7언더파로 선두에 1타차로 추격하며 공동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그러나 8번홀과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이번에는 한때 20위권으로 밀려났다. 덩달아 우승권에서도 멀어지는 듯 했다.

박세리는 15번홀(파4)의 버디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또다시 버디에 성공, 선두 맥과이어와 격차를 4타차로 좁혀 마지막날 역전승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한편 전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11위에 오르는 호조를 보였던 재미동포 펄신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43위로 쳐졌다.

역시 첫날 공동11위였던 서지현도 이틀연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김미현과 함께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52위로 추락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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