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최근 소방비리 사건에 연루된 소방공무원 전원을 중징계하고, 일선 소방관서의 장비구매 등 소방행정 체계를 전면 개선키로 했다.행자부 관계자는 25일 『비리사건에 연루된 소방공무원 전원을 파면 등 중징계하고 검찰수사결과를 토대로 자체 조사를 벌여 소방장비구매 및 관리와 관련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26∼28일 소방비리에 연루된 서울 경기 강원 등 8개 소방본부에 조사팀을 파견, 소방장비의 유지 및 관리실태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
행자부는 또 현재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입하고 있는 소방자동차 등 특수차량 구매 방식을 경쟁입찰로 전환하고,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차량 선정권한을 소방본부장에게 부여한 현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지난 21일 소방차량 구입과 관련, 납품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전·현직 소방본부장급 5명이 포함된 소방공무원 10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유승우기자 sw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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