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은 24일 탕자쉬엔(唐家璇) 중국 외무장관, 25일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했다.홍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도전이라는 점을 지적, 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를 위한 양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탕자쉬엔 부장은 『한반도에서 (남한과 북한)어느 쪽도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해)중국 정부도 나름대로 할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은 24일 32차 외무장관회담을 마치면서 공동성명을 채택, 『한반도 문제 당사자들이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정착을 위해 대화를 계속할 것을 희망한다』며 『포용정책 등 한반도 안정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김승일기자 ksi8101@hk.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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