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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감자칩 씹으면 우울증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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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감자칩 씹으면 우울증서 해방?

입력
199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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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나 불안감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감자칩이 미국에서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스낵전문제조업체로 유명한 로버트 아메리칸 고어메트사는 세계 처음으로 기분을 좋게하는 스낵을 개발, 미국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유럽등에도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해피 감자칩(Happy crisps)」이라고 알려진 이 스낵은 기분을 호전시키는 효과로 잘 알려진 허브향, 즉 천연 항울제가 함유돼 있다. 업체측은 이 천연 항울성분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쳐 편안한 심리상태로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로버트 에리히사장은 『해피칩이 자신들의 삶을 바꿔버렸다는 소비자들의 전화·편지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 스낵은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희망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 회사는 이 밖에도 기억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콘칩, 휴식과 안정에 도움을 주는 토틸라칩, 지능개발에 도움을 준다는 스마트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입장이다. 허브의 안전성 여부가 전반적으로 확실하게 시험·조사된 것은 아니라는 이유다. 또 일부에서는 우울증을 이겨내기위해 소금성분이 많은 스낵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몸무게 증가로 더 심한 우울증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경고도 하고 있다.

장미경 과학문화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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