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초부터 상수도 배관 문제로 물이 잘 나오지 않는 주택에 대해 최장 5년간 공사비를 분납하는 조건으로 수도배관을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현재 도로에서 집안 계량기로 이어지는 인입급수관이 낡거나 용량이 맞지 않아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곳은 5,722가구에 달한다.
시는 이들 가구의 세대주가 배관교체 공사를 원할 경우 일시불 또는 1,3,5년 분납조건으로 바꿔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가구는 대부분 단층의 기존건물을 헐고 다가구 주택 등을 지을 때 배관을 확대개량하지 않아 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옥내배관을 교체할 경우에는 은행융자를 알선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90_7369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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