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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수사] "申 강.절도 97건 피해액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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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수사] "申 강.절도 97건 피해액 5억원"

입력
199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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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신창원(申昌源·32)은 2년6개월여의 도피기간중 100건이 넘는 강·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경찰 특별조사팀(팀장 김명수·金明洙 경기경찰청 2차장)은 23일 종합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그동안 확인된 신의 범죄만 서울 청담동 예식장업주 일가족 인질극 등 강도 3건, 강도강간 1건, 절도 93건 등 모두 97건, 피해금액은 5억여원에 이른다』며 『새로 파악된 13건의 범행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신과 접촉한 15명의 여성중 범행에 적극 가담한 1명을 구속하고 탈옥수임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2명에 대해서는 범인은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종합수사결과 발표를 끝으로 조사팀을 해체한 뒤 각 지방경찰청별로 보완수사를 벌여 다음달 초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모두 취합, 부산지검에 송치키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검·경의 수사가 신의 진술에 의존한데다 거액 절도사건의 경우 대부분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아 탈옥경위 및 추가 범죄를 명확히 밝혀내는데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목상균기자 sgmok@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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