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현대 대우 삼성등 30대 그룹 계열사들의 신규채용 규모가 1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24일 노동부가 발표한 「30대 그룹계열사 신규채용계획」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30대 그룹 계열사 418개 업체중 50.2%인 210개 업체가 9,834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채용계획은 있으나 규모및 시기가 미정인 53개 업체의 채용추정인원 2,400명을 포함하면 신규채용 인원은 모두 1만2,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규모는 314개 업체가 1만7,667명을 채용한 올 상반기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대졸이상을 기준으로 할 때 30대 그룹의 올해 전체 채용규모는 1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에 비해 76.5%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확정된 210개 업체의 신규채용 인원 9,834명중 정규직은 5.3%, 인턴은 14.7%이며 대졸이상은 61.2%, 고졸이하는 38.8%이다.
그룹별로는 현대 대우 삼성 롯데가 1,000명이상, LG 한화 동부가 500명 이상, SK 한진 쌍용 금호 코오롱 동양 아남 해태 제일제당이 100명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30대 그룹 계열사의 하반기 고용이 상반기보다 적은 것은 아직도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중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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