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23일 『금강산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조치에 관한 현대와 북한간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말해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임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나주(羅州) 임씨(林氏) 전국화수회 주최 세미나에 참석, 『정부로서는 관광객에 대한 확실한 신변안전 조치가 취해질 때에만 금강산 관광사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장관은 『힘의 우위에 바탕을 둔 햇볕정책은 강자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정책』이라며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청와대 습격미수 사건, 삼척 무장공비 사건등 온갖 사건이 많았지만 서해사태처럼 응징한 사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1년 6개월간의 햇볕정책을 지속해온 결과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주민간 교류협력이 급증하고 우리 사회에서의 좌경학생운동이 크게 약화했다』며 『앞으로 2~3년 포용정책을 지속하면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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