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3일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무공은 이날 해외무역관을 통해 진단한 결과 중국이 올들어 수출부가세 환급률 인상과 금리인하, 공무원 급여인상을 통한 소비유도등으로 내수진작책을 펴고 있다며 이는 단기간에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무공은 또 중국은 총수출액 중 57%가 원부자재 수입을 필요로 하는 가공무역형태여서 위안화 평가절하가 수출가격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지만 원자재 수입감소를 통한 제품수출감소 구조를 고착화시킬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타이샹 룽 중국인민은행장이 12일 『위안화 환율은 시장수급상황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 돌발변수 발생시에는 단기간에 평가절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무공은 위안화가 10%이내의 소폭으로 평가절하되면 수출총액의 0.8%인 11억달러, 20%절하시 2.7%인 37억달러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