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성모병원이나 63빌딩에서 잠실운동장쪽으로 가려면 올림픽대로를 타야 한다. 그런데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로 연결되는 지름길이 차단돼 있어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을 때가 적지 않다.예전에는 여의동로를 타고 여의상류 IC(노량진수산시장앞 IC)를 거쳐 500m정도 지나 유턴하면 곧바로 올림픽도로와 연결됐다. 하지만 이 연결램프는 서울시가 올림픽대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97년말 폐쇄했다. 이 램프를 통해 올림픽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이 많은데다, 끼어들기가 심해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그 대신 노들길을 따라 우회하면 올림픽대로와 연결된다. 노들길은 유턴 장소에서 50m정도 지나면 나타나는데 길을 따라가면 노량진수산시장 부근에서 올림픽대로 연결램프와 만난다. 이 코스는 우회거리가 다소 길고 노량진수산시장앞에서 종종 정체를 빚곤 하지만, 서울시는 도시고속도로인 올림픽대로의 교통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반면 여의도에서 김포공항쪽으로 가려면 여의상류 IC를 지나 곧장 우회전하면 된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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