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던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 따라서 내 자신에게 항상 우승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23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의 애벌런레이크GC(파72)에서 개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 경기에 들어가기 앞서 지난해 챔피언 박세리는 2연패여부에 대한 현지언론들의 질문에 『못할것도 없지 않는가』라며 여유있게 답했다.
박세리는 『이 코스를 좋아한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출전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24일 오전1시 티오프했다.
-우승에 대한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가.
『지금 필요없는 것이 부담감이다. 한때 지나치게 강박관념에 얽매이기도 했으나 이제는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내자신도 스스로에게 부담감을 주기 싫다. 강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나말고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다만 매 상황마다 최선을 다하는만큼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해 줄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경기내용이 어떤가.
『감이 좋다. 그리고 이제는 내 자신과 나의 플레이에 확신을 갖고있다. 심리적으로 안정돼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이젠 뭘 어떻게 해야할 지 알고있고 준비도 되어있다. 내게 98년과 99년은 완전히 다르다』
-미국선수들과의 사이는 어떤가.
『LPGA는 마치 가족같다. 매주 누가 우승을 하던 다른 선수들도 같이 기뻐해 준다』
/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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