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무어 전 뉴질랜드 총리와 수파차이 파닛차팍 태국 부총리가 22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공식 지명됐다.무어 전 총리는 9월 1일 WTO 총장직에 취임해 3년간 재직하게 되며 그 후 3년간은 수파차이 총리가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알리 음추모 WTO 총회의장은 134개국으로 이뤄진 WTO 총회가 2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신임 사무총장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무어 전 총리는 뉴질랜드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금은 소매를 걷어부치고 모든 WTO 회원국들에게 중요한 문제들에 관해 초점을 맞출 때』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무어 전 총리는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뉴 라운드 협상의 의제 선정과 관련, WTO 사무총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복잡한 뉴 라운드 협상은 3년 이상을 끌 가능성이 커 수파차이 후임 사무총장이 무역 장벽을 타파하기 위한 세계적 합의를 완성하는 임무를 이어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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