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자이언트이글클래식 첫 라운드를 비교적 부담없는 상대와 하게 됐다.22일(한국시간) 확정된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24일 상오 1시 제니 리드백(페루) 에이미 프루워스(미국)와 같은 조로 아웃코스(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또 김미현(22)은 23일 밤 9시50분 샐리 리틀와 베키 아이버슨(이상 미국), 펄신(32)은 24일 상오 1시10분 A.J.이손(캐나다) 진 바톨로뮤(미국)와 같이 각각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세리와 첫날 경기를 같이 치르게 된 리드백과 프루워스는 LPGA투어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 리드백은 LPGA투어 경력이 11년째이고 프루워스도 7년째지만 통산 1승씩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선두를 지키다 캐리 웹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진했던 99JAL빅애플클래식의 경험을 감안할 때 박세리로서는 부담없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초반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 셈이다.
김미현 펄신 등도 무난한 상대들과 조가 편성돼 JAL빅애플클래식 초반처럼 또 한번의 「코리아 돌풍」이 기대되고 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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