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 선동렬(36)이 일본 진출 4년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선동렬은 전반기 마지막 날인 22일 도쿄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서 4-1로 앞서던 8회부터 등판,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긴 뒤 곧이은 9회초 타석에서 2타점짜리 2루타를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6년 일본에 온 뒤 18타석 16타수만의 첫 안타. 타점은 지난 97년 5월 21일 한신전에서 유격수 땅볼로 한차례 기록한 뒤 2년여만이다.
선동렬은 9회초 무사 1,2루에서 맞은 올시즌 첫 타석에서도 좌중간을 빠지는 주자 일소 2루타를 날려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그러나 점수 차이가 11-1로 커지자 9회말 마운드를 오치아이에게 넘겨 세이브는 추가하지 못했다.
도쿄=백종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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