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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올림픽대표팀 4연속 진출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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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올림픽대표팀 4연속 진출향하여

입력
1999.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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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올림픽대표팀이 23일 재소집, 본선 4회 연속진출을 향한 대장정에 나선다.허정무감독의 요청에 따라 나희근(아주대) 김동선(명지대) 고민기(고려대) 서기복(연세대) 등을 보강하는 등 대폭 물갈이한 올림픽대표팀은 10월부터 열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라이언킹」이동국(20·포항)과 이영표(22·건국대)는 팀사정과 부상으로 제외됐다.

올림픽대표팀은 23일 소집돼 미사리 전용연습장서 손발을 맞춘 뒤 8월1일 3주간의 일정으로 유럽 전지훈련을 떠난다. 전지훈련의 목적은 일약 축구계의 「신데렐라」로 등장한 이영표같은 숨은 진주를 발굴하는 것과 카타르 등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전 상대인 바레인을 깨는 해법을 찾는데 있다.

허정무감독은 이번에 합류한 청소년대표출신의 나희근과 서기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나희근과 서기복이 기존 선수들과 선의의 자리싸움을 벌이며 팀에 활력소 역할을 해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

바레인 중국과 2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역대 전적으로 보면 한국의 우위가 예상된다. 중국과는 역대전적 4전승을 기록하고 있고, 바레인과는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격돌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폭발적인 축구인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바레인도 이란을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최종예선에 합류,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올림픽대표팀은 8월6일 암스테르담에서 중동의 강호 카타르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울 비책을 찾을 계획이다. 이후 대표팀은 에스토니아 체코올림픽팀과 잇달아 평가전을 가진 뒤 22일 귀국한다. 그리고 9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일본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10월3일 잠실에서 중국을 상대로 올림픽티켓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올림픽대표팀 일정

날 짜 장소 일정(경기상대 등)

23일~8월1일 미사리구장 국내훈련

6일 암스테르담 카타르올림픽팀 평가전

9, 11일 암스테르담 네덜란드클럽팀과 평가전

14일 탈린 에스토니아 올림픽팀 평가전

18일 프로스테조프 체코올림픽 평가전

22일 귀국및 해산

30일~9월5일 미사리구장 재소집

7일 도쿄 일본올림픽팀 평가전

10~19일 광양 울산 지방전지훈련

20~10월2일 태릉 태릉입촌

(9월27일 일본올림픽평가전)

  3일 올림픽 최종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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