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5」이승엽(삼성)이 2경기 연속홈런으로 한시즌 최다 신기록 작성에 바짝 다가섰다. 또 박석진(롯데)은 파죽의 6연승으로 무패가도를 질주했고, 김상진(삼성)은 프로야구 통산 10번째로 1,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이승엽은 21일 프로야구 한화와의 대전경기서 팀이 9-3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홍우태의 몸쪽 포크볼을 받아쳐 105㎙짜리 우월 솔로홈런을 내뿜었다. 올시즌 38호째. 지난해 우즈가 세운 한시즌 최다기록(42개)에 불과 4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전날까지 홈런 30개로 이승엽을 뒤쫓고 있는 로마이어(한화)도 이날 홈런을 추가, 7개차이를 유지했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을 포함, 4개의 홈런포를 가동시키며 한화를 10-5로 제압했다. 선발로 나온 김상진은 5이닝동안 21타자를 맞아 4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1,000탈삼진을 넘어섰다. 개인통산 1,001개.
김상진은 이날 1개의 홈런을 포함, 5안타 2볼넷을 내주며 3실점(3자책점)했지만 팀타선의 도움으로 1승도 챙겼다.
5회말까지 3-3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삼성은 6회초 정회열(1점)과 신동주(3점)의 홈런 2방을 포함, 3안타 1볼넷과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승부를 갈랐다.
잠실에서는 3-4로 뒤져있던 쌍방울이 9회초 마무리로 나선 LG 김용수를 두들겨 5-4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어 8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9회초 2사 2,3루상황에서 3번 박재용이 우전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LG는 3연패.
광주에서는 박석진이 선발로 나선 롯데가 해태와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1-0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박석진은 7과3분의2이닝동안 29타자를 맞아 4안타 3볼넷만을 허용하며 7탈삼진으로 호투, 승리의 견인차가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진루한 공필성이 김대회의 안타때 홈인, 결승점이 됐다.
○…수원경기는 1회초 두산이 타이론 우즈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비로 취소돼 23일 경기를 치른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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