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위탁수수료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져도 올해 일평균 거래규모(2조8,000억원)만 유지되면 수익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1일 한화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거래 수수료율을 0.1%로 적용하고 위탁수수료율이 기준의 절반수준인 0.25%로 인하된다고 가정할 경우, 평균수수료율은 0.197%가 된다. 또 올해 증권사수수료 수입을 0.197%의 평균수수료율과 올해 일평균 거래규모 2조8,000억원을 근거로 환산하면 2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98회계년도 수탁수수료 수입 2조3,8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또한 올해 일평균 거래규모가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현재의 수수료율(위탁거래수수료율 0.5%, 사이버거래 수수료율 0.1%)과 사이버거래비중(전체거래대금 17%)으로 수익을 추산할 경우 지난해 수탁수수료 수입의 2.5배가 넘는 6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달의 사이버거래 규모는 39조6,310억원으로 5월보다 65.7% 증가했다. 계좌수는 78만8,284로 5월에 비해 27.5% 늘어났으며, 계좌당 평균거래액은 5,028만원(주식거래액 3,151만원)을 기록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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