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의 불스원샷은 시판 2년만에 자동차연료용 첨가제 시장에서 중외의 「레덱스」와 업계 1위를 다툴만큼 급성장했다.매출액에선 불스원샷이, 판매량은 15년 아성의 레덱스가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불스원샷은 시장에 처음 선뵌 97년 당시만 해도 IMF한파가 불어닥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듬해 고가전략과 주유소 파고들기를 무기로 시장공략에 나서며 상황이 반전됐다.
연료용 첨가제는 자동차 성능저하의 주범인 연소실내 카본 때를 말끔하게 세척하고 연료·소음을 줄여주는 제품. 그때까지 기존제품은 1,000~2,000원대의 저가에 성능도 일부 미달, 소비자 신뢰를 얻지 못했다.
불스원샷은 이 점을 이용해 성능실험결과를 토대로 엉뚱할 만큼 높은 개당 1만원에 내놓았다. 주유소를 유통경로로 집중공략한 전략도 성공해 올들어 매출액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상반기에는 시장점유율 42%로 레덱스(39%)와 프로Q(11%)를 따돌렸고 5월에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77%나 증가한 8억원을 기록했다.
옥시측은 『불스원샷의 인지도가 2배 증가한 1등 공신은 주유소』라며 올 매출목표를 60억원에서 100억원 대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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