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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 장관] 간담회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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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 장관] 간담회 일문일답

입력
1999.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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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 장관은 21일 『대우그룹의 구조조정방안은 현실을 감안한 최선의 방안으로 이행에 성공할 경우 자동차 및 무역분야의 경쟁력있는 전문그룹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50여명의 외신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우구조조정문제와 관련하여 이같이 강조하고, 『대우계열사중에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 외국투자가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경제개혁의지를 강조하고, 외자유치를 촉진하기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는 유동성위기를 겪고있는 대우구조조정문제에 질문이 쏟아져 대우사태에 대한 외신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_대우 구조조정은 실행가능한가.

『김우중(金宇中) 회장 등 대우경영진이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할 것으로 본다』

_부실한 대우자동차를 특화시켜 육성키로 한 것은 경쟁력있는 기업을 살리려는 구조조정취지에 어긋나지 않는가.

『대우그룹이 스스로 자동차와 무역분야가 주력이라고 결정한 것이고, 채권단도 이를 수용했다. 대우가 이들 2개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경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자동차는 새로운 활력을 찾게될 것이다』

_대우의 구조조정이행이 부진한데도 부채상환을 6개월 연장시킨 것은 금융제재로 볼 수 없지 않은가.

『유동성위기를 겪고있는 대우에 대해 여신회수등 금융제재시 당장 부도나고, 채권회수도 어렵게 된다. 대우가 구조조정을 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을 주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김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고, 채권을 회수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금융감독위 서근우·徐槿宇 구조조정기획단장)

_정부는 대우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하길 여전히 바라는가.

『대규모사업교환(빅딜)과정에서 대우가 삼성차의 공장내부사정을 잘알고 있어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제3의 투자가나 다른 자동차업체도 인수에 제한이 없다』(서근우단장)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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