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미사일 제조용물자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를 심각한 것으로 간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20일 밝혔다.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회사들이 지난 6월 북한에 미사일 부품을 인도했으며 미 정보기관이 이들 중국회사의 실체를 파악하고 있다는 보도에 언급, 그같이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미사일 계획을 위한 특수강(Specialty Steel)과 같은 물자를 모색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정보기관들이 중국회사들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평을 회피한채 "우리는 그러한 보도들을 모두 심각한 것으로 보고 철저하게 조사하고있다"고 밝히고 미국은 "중국측에 이러한 우려를 제기했고 앞으로도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미국이 중국-북한간 미사일기술이전에 대해 제재를 가할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미국법의 규정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면서"만일 여기(기술이전)에 관련된 실체들이 제재받을 수 있는 활동을 했다는 판단이내려질 경우 우리는 법에 규정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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