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 하충헌(河忠憲)검사는 21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게 페인트 계란을 던진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의정(朴義鼎)씨에 대한 1차공판에서 폭행죄를 적용, 징역 2년을 구형했다.이날 공판에서 하검사는 『박씨가 환란책임자인 김전대통령이 망언을 일삼아 국가경제회생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 페인트 계란을 던졌다고 주장하나 실은 개인적 감정으로 폭행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씨 변호인은 『페인트 계란세례를 받은 김전대통령이 특별한 외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중형을 구형한 것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선고공판은 8월4일.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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