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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상품] IMF이긴 효자상품, 주문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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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상품] IMF이긴 효자상품, 주문쇄도

입력
1999.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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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란 긴 터널의 끝이 아련히 보이고 있다.IMF 한파속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소비급감, 고금리, 구조조정 등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였고, 더한 경우는 부도로 인해 공중분해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도 무너저가는 기업을 일으켜세우는 「생명수」역할을 하는 「효자상품」들이 있기 마련이다. 뛰어난 제품력으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게하는 상품들이다. 주머니 사정이 예년과 같지 않지만 정말로 필요한 상품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주머니를 여는 것이 소비의 기본원칙이다.

고객과 기업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들 효자상품은 기업회생에 머물지않고 새롭게 다가오는 21세기를 향한 도약의 발판 역할까지 하고 있어 동일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실제로 이들 효자상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밀려드는 고객들의 주문을 메우느라 무더위도 잃은채 구슬땀을 흘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LG전자의 「플라톤」, SK㈜의 「SK엔크린 보너스카드」, 롯데캐논의 「LC2800M」, 태평양의 「라네즈」, 삼성생명의 「기쁨둘 행복셋연금보험」, 한국야쿠르트의 「메치니코프」, 풀무원의 「메밀생면」등 11개 상품은 대표적인 효자상품이라 할 만하다.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은 올 들어 미니밴 붐을 타고 기아자동차 재기에 기여했다. 주문이 밀려 최소 보름에서 한달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LG전자의 완전평면 TV 「플라톤」도 LG전자가 IMF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며 디지털시대라는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데 톡톡한 몫을 했다.

태평양의 라네즈는 96~98년 3년연속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어려운 시장 상황이라도 제품력만 뛰어나면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쉽게 열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풀무원의 메밀생면도 메밀면 시장의 80%를 점유하며 풀무원의 여름철 효자상품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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