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18일 다른 언론매체들이 존 F 케네디 2세의 생존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동안 「케네디 2세 사망」특집 기사를 실어 구설수에 올랐다.타임은 이 날짜 특집기사 제목을 「존 F 케네디 2세 1960-1999」로 달았다. 반면에 경쟁지인 뉴스위크는 「다시 케네디가(家)의 비극…」, US 뉴스 & 월드리포트는 「케네디가의 저주…」등의 제목으로 신중한 자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와 관련, 뉴욕 포스트는 타임의 편집인이 판매 부수를 늘리기 위해 바닷가에서 여행용 가방이 발견되기도 전에 그같이 쓰도록 결정, 기념비적 논쟁거리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뉴스위크의 한 간부도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당시에는 수색작업이 진행중이었으며 그의 사망에 대한 어떤 확인도 없었다』며 『타임이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타임의 대변인인 데브라 리치먼은 『토요일에는 희망이 있었으나 일요일에는 이미 상황이 비관적으로 바뀌어 있었다』고 해명했다.
/뉴욕 UPI=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