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차례 강.절도… 새한미디어 사장집도 털어 -신창원 탈주행각을 조사중인 경찰은 20일 특수강도 1건과 차량절도 7건을 포함, 총 52회 1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강·절도 범죄사실을 추가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신창원의 범죄로 추정되는 88건의 강·절도 사건에 대한 확인작업을 매듭짓고 추가범죄 사실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조만간 신창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신창원은 97년 10월4일 강남구 개포동 김모(54)씨의 집에 들어가 1,500만원을 훔치는 등 97년 8월이후 지금까지 수도권과 대구 천안 등지를 돌며 절도행각을 벌였으며 특히 서울 강남 일대 고급빌라와 아파트촌을 골라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는 수법으로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털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5월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발생했던 1,000만원 강도사건의 피해자 최모(35·여)씨는 새한미디어사장 이모(40)씨의 부인인 것으로 새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신창원의 일기장에 대한 사실여부 조사결과 신이 96년 12월12일 폭행혐의로 조사를 받던 동거녀의 오빠 전모(43)씨를 빼내기 위해 예산경찰서 사건조사관인 인모(34)경장을 찾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금품수수 등 비위사실을 조사중이다.
한편 교도소 탈옥과정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강력부(민유태·閔有台 부장검사)는 『신창원의 교도소 탈옥은 단독범행』이라는 18일의 잠정 수사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이날부터 이 부분에 대한 정밀 재조사에 착수했다.
/부산=목상균기자 sgmok@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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