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놓치지 마세요] EBS「다시보는 20세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EBS「다시보는 20세기」

입력
1999.07.21 00:00
0 0

20세기 100년 동안 소총에서부터 핵무기까지 살상무기는 어떻게 변화했는가? 또 대중의식의 변화에 따라 패션은 어떻게 달라졌고 여성의 지위향상은 얼마나 이뤄졌을까?EBS가 올 초부터 방영하고 있는 「다시 보는 20세기」는 이러한 물음에 답을 찾아 나선 프로그램.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영하는 새 시리즈물 「혁신의 시대(Our Century)」는 프랑스 TF1 방송이 98년 제작한 밀레니엄 다큐멘터리. 수준이 상당히 높은 프로그램이다.

「혁신의 시대」가 다루는 주제는 6가지. 「블랙 파워」 「패션」 「여성」 「건강」 「무기」 「선박」이다.

22일 방송될 제1편 「자유를 향한 먼 항해_흑인운동」에서는 20세기 흑인운동사를 크게 미국과 남아프리카 양지역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18세기 노예무역의 근거지였던 아프리카의 고리아섬에서 쇠사슬에 묶여 미국으로 끌려온 흑인들에 대한 백인들의 지속적인 인권유린과 이를 개선하려는 흑인들의 지난한 투쟁을 담았다. 60년대 미국에서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등장하면서 흑인운동에 새로운 획을 그었고 그 결과 64년 시민권법이 통과됐다. 인종차별주의(아파르트헤이트)가 합법적이었던 남아공. 흑인노예 해방은 신의 섭리를 거역하는 것이었다. 소수 백인층만이 나라를 지배해 왔다. 만델라 전대통령 등이 주도한 수십년간의 흑백차별 폐지 운동사를 생생하게 담았다.

29일 방송될 「세계를 매료시킨 패션의 물결」. 20세기 패션, 특히 프랑스 패션계의 흐름을 통해 세계의 사회상과 대중문화의 변모과정을 살핀다. 20세기 전반 단순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스타일에서부터 20세기 후반 대중문화 발달로 인해 유행한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샤넬, 비오네, 스키아파렐리, 피에르 카르뎅 등의 의상이 대중들의 의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도 조명한다.

8월부터는 여성의 열악한 상황에서부터 참정권 획득, 정치권 진출 등을 다룬 여성편 의학기술부터 의약품, 각종 질병 정복사를 담은 건강편 소총에서 첨단무기까지의 발달 과정과 무기 변화가 초래한 문제점을 다룬 무기 변천사편 선박의 발달과정을 통해 본 교통·통신변화사편을 방영한다.

EBS 김지연 PD는 『이 프로그램은 새천년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100년을 정리한 것으로 앞으로 우리 삶의 방향을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