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22일 김동길(金東吉)전연세대교수 집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점심을 함께 한다. 최근 3~4차례 상도동을 방문한 김전교수가 식사대접의 댓가로 김전대통령을 초대했고, 이에 YS는 『그렇잖아도 의원들을 만날 참이었는데, 겸사겸사 잘 됐다』고 해 마련된 자리다. 오찬에는 서청원(徐淸源) 강삼재(姜三載) 박종웅(朴鍾雄) 김무성(金武星) 이재오(李在五) 정의화(鄭義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상도동 대변인역인 박종웅의원은 『과거 「3김 동반퇴진론」을 주장하는 등 김전대통령과 정치적 노선을 달리했던 김전교수가 요즘들어선 「YS기사 읽는 게 재미」라고 말할 정도로 김전대통령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며 『김전대통령은 김전교수외에도 학계·종교계 인사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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