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1,000이 사흘만에 다시 무너졌다.20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13포인트가 떨어진 998.45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23면
투자신탁회사들이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1,36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개인들도 5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들은 79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투매에 가까운 「팔자」주문이 몰린 대우그룹 계열사 주식이 일제히 폭락했으며 대형우량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도 금융업의 낙폭이 가장 큰 것을 비롯,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관계자들은 『금리 급등세가 주춤하긴 했으나 여전히 투자심리가 불안한 상태인데다 재벌 구조조정 성공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주가하락을 불렀다』고 분석했다.
/김준형기자navid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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