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朱씨 "4억 되돌려줬다"… 배달사고 가능성 수사 -인천지검 특수부(김진태·金鎭太부장검사)는 20일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가 지난해 5월말 서이석(徐利錫·구속)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은 당초 주장했던 「정치자금」이 아니라 경기은행 퇴출을 막기위한 「알선 자금」이라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임지사는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5월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서 전행장으로부터 금융감독위원장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 경기은행이 퇴출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경기은행 의정부 지점 주차장에서 활동비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임지사의 부인 주혜란(朱惠蘭)씨가 민영백(閔泳栢)씨를 통해 건네받은 4억원을 「주 클리닉」 운영자금으로 썼으나, 그 후 경기은행 퇴출후인 지난해 7월 2억원을, 몇달후 나머지 2억원을 돌려주었다고 진술한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민영백씨가 『주씨에게 되돌려 받은 돈중 일부를 자신이 운영하는 ㈜민설계 직원들의 임금으로 지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배달사고」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임지사의 경우 수사가 마무리돼 기소할 때가지 당분간 면회를 통한 옥중결재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인천=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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