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디지털휴대폰(CDMA) 단말기 및 시스템이 새로운 수출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1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CDMA단말기 및 시스템수출이 9억1,200만달러(1조944억원)를 기록, 전년대비 20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CDMA휴대폰이 8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7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를 제외한 단일품목으로는 전자제품 및 정보통신기기 가운데 최대 수출실적이다.
이와함께 네트워크, 기지국장비등 시스템도 5,800만달러(696억원)를 기록, 전년대비 3배나 늘어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CDMA장비는 올해부터 호주 미국등 선진국에 본격 수출되기 시작해 향후 수출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CDMA 단말기 내수시장은 상반기에만 2조1,250억원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3조3,8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정통부 공종렬(孔宗烈)정보통신정책국장은 『국내 CDMA산업이 수출을 통한 국가경쟁력향상에 견인차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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