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2002년 월드컵 대회후 대형 할인매장과 복합영상관, 체육시설과 문화센터 등 시민편의 시설로 활용된다.서울시는 19일 마포구 상암지구에 건설중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사후활용방안을 확정하고, 시민편의시설(1만6,054평) 입주를 2002년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확정안에 따르면 경기장 본부석 건너편 관람석 하단에는 8,289평 규모의 대형 할인점이, 본부석 왼편 관람석 하부에는 복합영상관이 들어선다. 2,897평 규모인 복합영상관은 10개의 영상관과 게임센터 등이 입주해 청소년을 위한 문화·레저공간 활용된다. 본부석 오른편 관람석 하단에는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등 2,617평의 체육시설이, 본부석쪽에는 월드컵기념관 등 2,251평의 문화센터가 들어선다.
또 초청인사 등을 위한 특별석으로 설치되는 단체관람석 75실(1실당 15∼21석)은 오피스텔로 개조되며, 경기장 스탠드에는 100평 규모의 가변식 무대가 설치돼 결혼식이나 소규모 행사용 무대로 이용된다.
시는 대형할인점과 복합영상관 등 주요 시설의 입주자는 연말까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하고, 소형 매장에서는 내년부터 2001년까지 입주자 선정을 마치기로 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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