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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구조조정] 대우 4조 신규 지원방식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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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구조조정] 대우 4조 신규 지원방식 반발

입력
1999.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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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의 채권금융단은 김우중(金宇中)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대우그룹의 만기여신 연장 주문에 대해 대체로 「물릴 수 없는 쓴 잔」이 왔다는 입장이다.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대우를 방치해 둘 수 없다는 것. 다만 여신이 적은 은행과 외국합작은행 등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등 원칙 처리를 고집했을 뿐이다.19일 오후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대우 채권 금융기관 대표자 회의」는 7조5,000억~8조5,000억원 규모의 만기연장이 초래할 부작용을 우려, 4시간 가까이 토론하는 난산을 겪었다. 한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금융감독원 지시에 따라 대우 만기채권을 연장해 온 결과 최대 수혜자는 대우 부채를 만기 때마다 회수해 악성여신의 절대액을 줄일 수 있었던 외국계 채권단이었다』며 『대우 여신을 만기연장시켜 줄 경우 역차별이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같은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 외국계 채권단도 부채조정협상에 끌어 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조원에 달하는 대우 추가담보에 대해 채권단은 먼저 이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 주식이 상장됐을 때 대우측 주장처럼 주당 65만원이 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채권단은 담보 가치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채권단이 담보를 처분할 수 있도록 임의처분동의각서를 받은 뒤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아무튼 대우에 대해 만기여신 연장은 하되 「돌다리도 두들기듯」 처리하겠다는게 채권단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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