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19일 고등인력 양성을 위한 「두뇌한국(BK) 21」사업이 본질에서 벗어나 나눠먹기식으로 변질될 경우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는 의사를 최근 교육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날 『세계수준의 대학원과 지역 우수대학을 집중육성해 고급 두뇌인력을 양성한다는 BK 21사업이 최근 교수사회 등의 반발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주 교육부측에 이 사업이 원래 취지를 벗어나면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해당 부처가 예산요구를 해오면 예산을 배정하는 「수시 배정 사업」으로 아직까지 교육부는 요구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BK21 사업은 올해부터 7년간 해마다 2,000억원씩 총 1조4,000억원을 투자, 과학기술, 인문사회분야 등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원을 육성하는 동시에 지역별로 우수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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