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로리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참가한 세계랭킹 159위의 무명. 86년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17세에 프로로 전향한 프로 13년차의 중견이나 92년 유러피언투어에 뛰어 든 이후 8년동안 96캐털란오픈과 99카타르마스터스의 단 두차례 우승이 경력의 전부다. 지금까지 5차례 브리티시오픈에 참가했고 93년 공동6위에 오른것이 가장 좋은 성적.그는 11월로 유러피언투어 풀시드 기한마저 만료될 뻔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앞으로 10년간 풀시드를 확보하게 됐으며 내년 마스터스대회 출전자격도 얻게됐다. 이번 대회에서 4대 메이저골프대회 사상 최다타수차(10타차) 역전승을 거두었다.
골프장의 분위기답지않은 고향팬들의 파도타기 응원이 어우러진 우승의 순간에도 반신반의의 표정을 짓던 로리는 키 180㎝, 몸무게 90㎏의 건장한 체격. 당구와 사격이 취미로 91년 결혼한 부인 매리언과의 사이에 아들 크레이그(4)가 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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