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안방에서 개봉 영화를 즐긴다」하나로통신은 24일 전국 주요 극장에서 개봉되는 미국 영화 「오스틴 파워」를 인터넷서비스 「하나넷」 홈페이지(http://home.hananet.net)를 통해 동시에 상영한다. 두루넷 등 일부 업체가 개봉영화 예고편이나 이미 상영된 영화를 제공한 경우는 있었지만 인터넷에서 영화가 동시개봉된 것은 처음이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화면이 부자연스러운 기존 주문형 비디오(VOD)와 달리 이번 서비스는 15인치 모니터에 꽉차는 대형화면에 초당 25프레임의 고속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TV 수준의 영화감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화는 24일∼8월15일 토·일요일 오후10시 모두 8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2,500원. 하나로통신 전화요금과 함께 청구된다. 단, 이 서비스는 하나로통신 초고속 인터넷서비스(ADSL)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오스틴 파워」는 제이 로치 감독, 마이크 마이어스와 헤더 그레이엄 주연의 SF 코미디 영화로, 미국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1」을 3주만에 끌어내리고 한차례 흥행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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