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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실수로 여권말소한 공무원 무책임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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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실수로 여권말소한 공무원 무책임 분통

입력
1999.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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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권연장을 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 있는 강남구 여권과에 갔다. 두 시간 기다린 후 접수했는데 여권연장을 거부받았다. 만료까지 6개월 이상 남아 연장조건인 6개월 미만이 아니라는 게 이유였다.그런데 문제는 다른 직원이 접수에 앞서 내 여권을 유효기간 확인 없이 말소시킨 것이다. 여권을 말소하고, 연장을 못 해준다니 분통이 터졌다. 나는 해외유학생으로 말소된 여권안에는 학업에 꼭 필요한 학생비자가 2002년까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여권을 말소한 공무원이 무책임하게 여권이 말소됐으니 수수료가 훨씬 비싼 새 여권을 발급받으라는 것이었다. 화가 나 이름을 물었는데 그 공무원은 거부하며 모른체 했다. /한지선·서울 송파구 방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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