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2세의 비행기가 향하던 마사스 비녀드는 매사추세츠주 남동부 듀크 카운티에 위치한 섬으로, 미국내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중 한 곳이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부부가 지난해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정도로 유명인사와 세계 부호들이 즐겨 찾는다. 이들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아 인구 1만1,000여명의 비녀드는 여름 내내 북적거린다.이 섬은 몇 몇 도시를 제외하고는 거의 개발되지 않은 채 아름다운 해변과 깎아지는 절벽, 그리고 원시림 등으로 어우러져 있다. 섬내 상당수 해변은 개인 소유이며, 유명인들의 별장이 몰려 있다. 케네디가의 별장도 이 곳에 있으며 케네디 2세 일행중 처형 로렌 에셋도 별장에 가기위해 비행기에 동승했다.
한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교통사고를 냈다 기사회생한 곳도 이 섬. 또한 해안선을 따라 절벽이 1마일 가량 이어진 게이헤드 부근의 미네샤는 영화 「조스」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정희경기자 hkj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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