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들사이에 「텔레토비」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고 있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MBC TV 「장난감 나라의 노디」. 영국 BBC가 자국 아동문학가 애니드 블리튼 여사(1897∼1968)의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깜찍한 외모의 나무 인형 노디가 장난감 나라에서 붕붕차를 몰고 다니며 친구와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줄거리. 노디 이름이 「고개를 끄덕이다」는 뜻의 영어 「nod」에서 따온 것에서 알수 있듯이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 시각이 담겨있고, 철저하게 어린이 눈에서 본 어린이 세계를 그린 점 등이 인기 비결.
노디가 이번에는 그림책으로 나왔다. 어린이책 전문출판사 베틀·북에서 나온 「장난감 나라의 노디」는 TV에 친숙한 어린이를 위해 MBC TV에서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장면을 그림으로 실었다. 상냥하고 예쁜 노디의 여자 친구 「로미」, 항상 말썽을 피우는 장난꾸러기 원숭이 「꿍치」, 마음씨좋은 이웃집 곰 아저씨 「데디」 등 20여가지 캐릭터가 등장한다. 「마술 지우개 대소동」 「비오는 날은 싫어요」등 1차분 5권이 먼저 나왔고 다음달에 2차분 5권이 나온다. 만 3∼6세용. 각권 5,000원.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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