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 첫승의 기대를 부풀렸던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심한 감기몸살과 편도선염 등으로 2라운드 중간 경기를 포기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1라운드서 장염의 고통을 정신력으로 버티며 4언더파 공동2위의 좋은 성적을 냈던 그는 고열과 통증으로 잠을 한숨도 못잔 채 링거와 해열제를 맞고 출전한 2라운드서 힘겹게 6번홀까지 마친 뒤 기권하고 곧바로 앰뷸런스에 실려 골프장 근처 마운트버넷종합병원으로 후송. 종합 검진결과 바이러스성 독감으로 판명됐다.경기 포기직전 스코어가 2오버파였던 김미현은 「악바리」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웬만하면 중도포기가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임에도 병원으로 달려간 것을 보면 앞으로의 투어 스케줄 수정이 불가피할 듯.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