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朴健雨)4자회담 담당대사와 찰스 카트먼 미 한반도 평화회담특사는 16일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다음달 초로 예정된 4자회담 6차본회담과 관련한 한미 입장을 조율했다.양측은 북한이 이번에도 주한 미군철수와 북·미 평화협정 문제를 의제로 삼자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또 긴장완화 분과위에서는 남북 군사당국간 핫라인 설치등 신뢰구축기조에 우선 합의하고 평화체제 분과위에서는 평화협정 형식보다는 협정에 포함되는 기본사항을 먼저 논의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특히 북한이 서해교전 사태를 계기로 북방한계선(NLL)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책을 협의했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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