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제조, 판매하는 베이컨에서 임산부와노약자 등이 섭취할 경우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농림부는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기 수거검사에서 제일제당㈜이 생산한베이컨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해당물량 231㎏에 대해 압류폐기명령을 내렸다고16일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익히지 않거나 가공하지 않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서는 생존할 수 있으나 가공식품에서 발견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문제의 베이컨을 제조한 곳은 제일제당 경기도 이천공장이며 제조일자 7월4일에유효기간 7월23일인 제품이다.
특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베이컨을 수거한 장소가 제주도로 밝혀져 해당제품이 이미 전국으로 유통돼 소비된 것으로 농림부는 추정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허가관청인 경기도에 문제의 베이컨을 생산한 이천공장에대해 1개월 영업정지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하는 한편 다른회사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베이컨을 구입할 때 제조회사와 제조일자 등에 대한 확인과 함께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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