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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 시속 151㎞ 강속구... 13세이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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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 시속 151㎞ 강속구... 13세이브 기록

입력
199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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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백종인 특파원】 151㎞. 주니치 드래곤즈 선동렬(36)이 올해 최고 스피드를 기록하며 완전하게 재기했다.선동렬은 16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 2_1로 앞서던 9회초 2사 2루의 동점 위기에서 등판, 마지막 타자 로즈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마무리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히로시마전에서 47일만에 마무리 복귀에 성공한 뒤 두번째 세이브다. 시즌 13세이브(2패)째.

초구 직구(146㎞)로 헛스윙을 유도한 선동렬의 2구째는 바깥쪽 빠지는 147㎞짜리였다. 볼카운트 1_1에서 3구째가 로즈의 방망이에 스쳐 파울이 됐다. 전광판에 찍힌 구속이 시속 151㎞. 관중석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올해 처음으로 150㎞가 넘는 공이 실전에서 나온 것.

분위기를 압도한 선동렬은 곧바로 4구째에 약간 높은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아니나 다를까 로즈의 방망이가 끌려나와 크게 헛돌았다. 삼진 아웃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때 시속은 149㎞.

선동렬의 시원한 마무리로 주니치가 2_1로 승리, 연패의 침체에서 벗어났다.

이날 세이브로 선동렬은 6월 13일 삿포로전에서 자신에게 충격적인 2패째를 안겼던 베이스타스에 한달여만에 설욕한 셈. 특히 상대한 타자 로즈는 현재 타격 타점 장타율에서 1위,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는 센트럴리그 최고의 타자였고 이날도 앞서 2안타를 쳐낸 바 있다.

이 경기서 이종범(29)은 1회 1사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고메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시즌 6번째.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2할 4푼 1리를 유지했다.

한편 이종범은 4월 18일 좌익수로 옮긴 뒤 처음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7회부터는 다시 좌익수 자리를 지켰다.

▲선동렬의 말 = 불펜에서도 계속 공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있었다. 1루가 비어 있었지만 굳이 로즈를 피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151㎞라는 수치보다는 볼 끝을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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