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 자민련 강창희(姜昌熙),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는 16일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회기연장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에따라 지난달 29일 열린 제205회 임시국회는 특별검사제 도입과 제2차 추경예산안 처리 등 정국현안을 하나도 처리하지 못한 채 파행만 거듭하다 이날 폐회됐다.
국민회의 박총무는 회담에서 추경예산안 처리와 정치개혁특위 시한연장 등을 위한 국회 회기연장을 제의했으나 한나라당 이총무는 특검제 도입과 「옷로비사건」등 국정조사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응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본회의에 불참,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도 의결정족수 미달로 자동유회됐다. 한나라당의 강경방침으로 조만간 공동여당이 제안할 제206회 임시국회 소집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