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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업무보고] "수능 계속 쉽게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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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업무보고] "수능 계속 쉽게 출제"

입력
199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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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수능시험은 「만점이 여러명 나올 정도로」 쉽게 출제된다.김덕중(金德中) 교육부장관은 16일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수험생들이 과외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계속 쉽게 내고, 대학도 수능성적을 가급적 최소지원자격 기준으로 활용토록 권장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 상위 50%의 수능성적은 98학년도 평균 67.7점(100점 만점 기준)에서 99년 75.1점으로 오른 데 이어 2000학년도 이후에도 평균 75∼80점을 유지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성적을 최소지원자격 기준으로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대학은 서울대 등 12곳』이라며 『수능성적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을 위한 「두뇌한국21」(BK21) 사업은 계속 추진하되, 지원대상 선정과정에서 공정성을 강화키로 하는 한편 소규모 학교 통폐합도 주민과 학부모 의견을 들어 탄력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 읍·면 지역에서 실시중인 중학교 의무교육을 일반 시 지역으로 확대하는 시기도 당초 예정한 2003년보다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

특히 대규모 정년 및 명예퇴직에 따른 교원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반기 임용시험으로 6,495명, 특채 및 기간제교원 활용 등으로 9,206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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