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4지방선거 직후 임창열 경기지사 당선자 측의 「도지사직 인수위」가 경기은행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져, 로비의혹이 제기돼되 있다.임지사는 지난해 6월11일 유선호·조성준 국민회의 의원을 공동대표로 하는 도지사직 인수위를 만들었다. 인수위는 선거운동본부를 비운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은행 경기지역본부 5층 사무실로 옮겨 20여일을 공짜로 사용했고, 7월 1일 도지사 취임 후에도 상당기간 무상으로 빌려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은행 건물의 임대보증금은 평당 100만-120만원 정도로, 97년 입주해 9층과 11층을 세들어 있는 경기중소기업진흥재단은 7억6,000여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내고 있다.
/수원=김현경기자 moo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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