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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개발산업] 주한미군에 식품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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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개발산업] 주한미군에 식품공급

입력
1999.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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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개발산업㈜이 주한미군의 「밥줄」을 책임지게 됐다.현대백화점을 운영하는 금강개발산업(대표이사 사장 이병규·李丙圭)은 지난달 21일 미 국방부 군수보급센터(DSCP)가 주한 미군의 「프라임 벤더」사업에 대한 최종 낙찰자로 자사의 미국법인인 USFI를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금강개발산업은 향후 5년간 미군부대에 약 1억7,500만달러 상당의 식품류를 미 현지에서 사들여 주한미군에 납품하게 된다.

프라임 벤더(Prime Vendor)사업이란 세계 각국의 미군부대에 공급하는 식품류를 DSCP가 직접 구입하던 방식을 민간 부문으로 이양하는 민영화제도로 식품류의 공급을 책임지는 민간회사가 프라임 벤더다. 이 제도는 현재 괌, 독일, 일본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주한미군에 대해서도 10월 1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금강개발산업측은 백화점 사업의 선진화와 한국물류의 최신 시스템, 오랜 식품류 납품경험, 군 납품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 기동성 완비등을 선정배경으로 꼽았다.

최동주(崔同珠)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사업전개를 통해 자사의 대내외적인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이번 기회가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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