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이종찬·李鍾燦검사장)는 97년 대선전 국세청을 동원해 불법모금한 자금의 사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한나라당 전재정국장 김태원(金兌原)씨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자택과 관악구 신림동 은신처에 대해 15일 오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 관계자는 『불법모금한 대선자금의 관리·지출 내역이 담긴 서류나 비망록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압수한 서류를 분석 검토한뒤 김씨가 대선전 시중은행 5∼6곳에 개설한 가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온 불법모금 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할 방침이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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