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6월중 어음부도율] 7년9개월만에 최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6월중 어음부도율] 7년9개월만에 최저

입력
1999.07.16 00:00
0 0

빠른 경기회복에 힘입어 6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7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쓰러진 업체보다 간판을 내건 업체수가 13배나 많아 지난달의 창업열기도 뜨거웠던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99년6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6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06%로 지난 5월(0.10%)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91년9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4%로 지난달(0.09%)에 비해 0.05%포인트 떨어졌고 부산도 0.24%에서 0.15%로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인천은 0.35%에서 0.61%로 어음부도율이 늘었다.

이와함께 전국 부도업체수는 지난달보다 15개 줄어든 528개를 기록, 91년9월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6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도시에서는 2,696개의 법인이 신설되는 등 창업러시를 이뤘다. 이는 93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부도법인수(7대도시기준, 199개)의 13.5배에 이른다.

한편 외환위기이후 급감했던 어음과 수표의 사용실적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원활한 흐름을 되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속어음 교환규모는 지난 4월 460조4,000억원으로 지난 3월 보다 26조8,000억원이 증가하면서 월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좌수표의 교환액도 전달보다 28조1,000억원이 늘어난 26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또한 사상최고치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