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궁사들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회 연속 전관왕 달성을 위해 15일 출국했다.세계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양궁은 22일부터 프랑스 리옹에서 열릴 99세계선수권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15일 일찌감치 현지로 출발, 본격적인 적응훈련을 시작한다.
목표는 97년 캐나다대회때 남녀 개인및 단체전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전종목을 석권하겠다는 것.
남자부는 유러피언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용호(예천군청)와 김보람(한국중공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홍성칠(상무)과 세계주니어선수권 2관왕 오진혁(충남체고)이 그 뒤를 받치고 있다.
여자부는 98방콕아시안게임 2관왕 김조순(홍성군청)과 국내랭킹 1위 정창숙(대구서구청)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경, 새내기 대표 이희정(이상 한국토지공사)등이 우승의 주역을 자신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양궁강국이 남녀 랭킹 1위인 프랑스의 라이오넬 토레스, 이탈리아의 나탈리아 발리바 등 73개국의 내로라하는 400여명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 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러피언대회에서 여자 금메달이 없었던 점과 97년 대회 2관왕에 오른 「신예」김두리(전주여고)처럼 튀어오르는 선수가 없다는 점도 대표팀의 고민거리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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